파주 월롱도서관·DMZ생물다양성연구소 업무협약 — 8월 어린이 새활용 독서교실 첫 결실
파주 월롱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월롱도서관이 DMZ(비무장지대) 생물다양성을 연구하는 전문기관과 공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026년 4월 22일, 파주 월롱도서관은 디엠지(DMZ)생물다양성연구소와 지역사회 독서진흥 및 생태환경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파주시 보도자료, 2026-04-24). 파주가 접하고 있는 DMZ의 생태 가치를 도서관 지식 서비스로 끌어들이는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월롱도서관·DMZ생물다양성연구소, 무엇을 약속했나
이번 협약의 목적은 파주시 보도자료에 네 가지로 명시됐다. △지역 내 전문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생태환경 분야 특화 지식 콘텐츠 확보 △도서관 서비스 전문성 제고 △마을과 상생하는 공공도서관 역할 강화가 협약의 출발점이다.
네 가지 목적의 공통분모는 하나다. 도서관이 단순 독서 공간에서 벗어나 파주 지역사회의 전문 지식 거점이 되겠다는 선언이다. DMZ생물다양성연구소의 연구 자원을 월롱 지역 주민 앞으로 직접 가져오겠다는 시도로 읽힌다.
협약 3대 협력 항목
양 기관은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세 가지 협력 항목에 합의했다.
| 구분 | 협력 내용 |
|---|---|
| 협력 항목 1 | 상호 발전과 연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
| 협력 항목 2 | 생태환경 관련 강연·교육·전시 등 전문 콘텐츠 운영을 위한 인적·학술 자원 공유 |
| 협력 항목 3 | 월롱 지역 생태환경 지식 함양 및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
세 항목 가운데 두 번째가 협약의 실질적 통로다. ‘인적·학술 자원 공유’는 DMZ생물다양성연구소의 연구 인력과 학술 자료가 월롱도서관의 강연·교육·전시 프로그램과 직접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는다. 생태환경 관련 전문 콘텐츠가 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파주 지역 주민과 만나는 경로가 협약으로 열렸다.
이 협약을 이끈 양 기관은 각각 어떤 기대를 표명했을까.
“기후위기 시대, 도서관이 출발점”
정명희 디엠지(DMZ)생물다양성연구소장은 협약의 의의를 이렇게 강조했다.
“기후위기와 생태계 변화라는 중대한 전환의 시대에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배우는 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그 출발점에는 도서관이 있음을 믿는다”
생물다양성 전문 연구기관의 수장이 ‘도서관’을 생태 교육의 출발점으로 직접 지목한 발언이다. 연구소 입장에서도 이번 협약이 단순한 지역 연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어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심승희 광탄도서관 팀장은 협약이 도서관에 가져올 변화를 이렇게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지역 전문기관의 지식을 마을 주민들에게 연결하는 거점이 될 것”
“앞으로도 전문 기관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지식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두 발언 모두 ‘연결’을 핵심으로 삼는다. 연구소의 전문성과 도서관의 접근성을 잇는 것이 이번 협약의 지향점이다.
협약의 첫 결실 — 2026년 8월 어린이 여름방학 독서교실
월롱도서관은 협약에 따른 첫걸음으로 오는 2026년 8월,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하는 ‘어린이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개최한다. 협약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항목이 처음으로 구체화되는 사업이다. 대상 학년·신청 방법 등 세부 일정은 추후 월롱도서관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월롱 지역의 생태 환경을 주제로 한 전문 학술 자료 전시와 생태 특화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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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이 생태환경 전문기관과 협약을 맺는 흐름은 도서관 기능의 확장 신호로 읽힌다. 단순 독서 공간에서 파주 지역 지식 거점으로의 전환이다. 어린이 대상 새활용 주제 독서교실이 협약 이후 첫 사업이라는 점은, 이번 협약을 단발성 의례로 두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협약의 실효성은 후속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파주 시민들의 실제 호응에 따라 평가될 것이다. 월롱도서관과 DMZ생물다양성연구소의 협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볼 일이다.
본 글은 파주시 2026년 4월 24일자 보도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출처: 파주시 보도자료 (2026-04-24) 원문: https://www.paju.go.kr/news/user/board/BD_board.view.do?bbsCd=1023&bbsSeq=20260424080412187